“저번달 대학교 졸업 후 프랜차이즈 빵집과 커피숍 6곳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다 떨어졌어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인해서 일자리가 줄어든 상황에서 일하려는 청년들이 몰리다 보니 경력 있는 사람만 적극적으로 뽑네요. 시급 5만1,000원인 백화점 식품가게 등에서 근무하는 것은 꿈도 꿀 수 없는 거죠.'

근래에 들어 전국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진자 수의 10% 안팎이 쏟아지는 서울 인접 지역 지역은 알바 일자리 기근 반응이 더 심하다.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에 다니는 한 마포 가라오케 단체 학생은 “요번에 자취를 시작하면서 알바를 찾고 있는데 코로나19 시국에 학교 근처의 아르바이트 자리는 구하기가 정말 쉽지 않다”며 “애초에 구직 공고도 적을 뿐더러 마땅한 자리가 나오더라도 지원자가 너무 많아 서류만 제출하고 면접은 보지도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말했다. 같은 학교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3학년 학생은 “용돈을 벌고 싶어 시간제 아르바이트를 구하려고 해도 까다로운 상황”이라며 “며칠전에는 편의점과 식당에 장기간 일하다가 매장 사정으로 말미암아 어쩔 수 없이 일을 그만두게 된 친구들도 불었다”고 말했다. 알바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려워지자 휴학을 선택하거나 입대하는 대청년들도 늘고 있다. 마땅한 알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면서 학비와 생활비 마련이 즉시 실질적인 문제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군대라도 다녀오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침체된 아르바이트 시장이 나아져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적용된 셈이다. 일부 대노인들은 알바를 구하지 못해 경제적 어려움이 커지고 대학을 상대로 등록금 반환이나 감면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진보당 내 청년단체인 ‘청년진보당 2021 코로나 시대 고등학생 권리 찾기 경기운동본부는 경기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 및 도내 대학을 타겟으로 등록금 절반값을 반환하라고 재촉했다. 비대면 수업이 늘고 알바 자리도 힘든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등록금을 납부하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라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경기도의 한 직원은 “요즘 의정부시가 16억원을 투입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하기 곤란함에 처한 대학생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일부 지방국회가 지원책을 내놓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상황을 타개하기 까다로운 상태”이라며 “지역상권의 숨통이 트여야 알바 일자리도 자연스럽게 많아지는 만큼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역량을 집중해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